스테로이드 그 치명적인 유혹 블라블라



러시아에 가서도 고통받는 빅토르형ㅠㅠ을 보고 생각나서 적는글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번 주제는 스테로이드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약물도핑은 스테로이드 뿐만 아니라 흥분제도 포함하지만 보통은 약물도핑 ≒ 스테로이드로 통용됩니다.

스테로이드는 간단히 말해서 인공적으로 만든 호르몬으로 주지사님도 젊은 시절 애용한건 공공연한 비밀이죠.



님도 한대 맞아보쉴? 아니요 괜찬습니다.



인간은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호르몬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간단한 예로 여성분들은 한달에 한번씩 대자연이 강림하여 고통 받고 옆에있는 남친도 덩달아 고통 받고 있죠
(그전에 옆구리가 따뜻한지 아닌지 먼저 물어보는게 예의아니냐!)


각설하고, 스테로이드 잘 쓰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약빨 잘듣는 (특히 아토피) 피부 연고제는 거의다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합니다. 고추를 떼거나 붙인 분들-_-도 어쩔수 없이 애용하게 되죠. 없는걸 나오게 할 수는 없으니까

또 운동선수의 경우 다들 알다시피 근육강화에 직빵이고, 피로도 잘 못느끼게 됩니다.




허나 스테로이드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죠.

대표적으론

내가 고자라니


그렇습니다. 발기부전, 고환수축을 야기 합니다. 또, 노루의 인성질을 에미넴의 랩처럼 외치는 여친마냥 -자연이 그대를 거부하리라!-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그러니깐 마법에 걸려 있으며 근육은 빵빵한데 고자(...)인, 참으로 껍데기는 화려하지만 알맹이는 보잘것 없는 상황인거죠.



그래서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되잖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진짜 본방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스테로이드는 테이레놀처럼 먹으면 바로 약효가 오고 8시간 정도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는 그런 녀석이 아닌거죠

이놈은 맞으면 일부는 사용되고 일부는 피하지방에 숨어들어갑니다

이걸 이해하기 위해선 약간의 화학적인 지식이 필요한데, 스테로이드의 기본구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이거 기름입니다. 그래서 같은 기름인 지방질에 녹아 숨어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약을 끊으면 숨어있던 녀석들이 한꺼번에 튀어나옵니다. 천천히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스테로이드를 끊고 바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더 심각한건 나중에 나이가 들어 근육량이 줄어들고 지방이 늘면서 갑작스레 뿜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스테로이드에 의해 억눌려 있던 반작용(염증 반응 같이)도 스테로이드 농도가 내려가니 한꺼번에 튀어나옵니다.


이걸 리바운드라고도 하죠


아토피 치료제 같은건 가려움증, 홍반, 여드름 정도로(결코 가볍진 않습니다!) 끝나지만, 아나볼릭 계열은 목숨이 왓다갓다 거립니다.

그래서 좀 하는 약쟁이들은 리바운드가 약하게 오도록 스테로이드를 이리저리 섞어서 쓰는, 일명 칵테일 요법을 씁니다.

안타까운건 헬스의 본고장 미국의 경우 전문적인 약제사-_-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주먹구구 형식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남용으로 인해 자가면역질병이라던가 면역력저하에 의한 각종 질병들이 터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상재균인 포도상구균, 녹농균에도 대책없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은 어느순간 스테로이드의 유혹에 빠질수 있습니다.

목숨이 왓다갓다 거릴 수 있으니, 근육이 좀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스테로이드는 멀리하고 내용물이 튼실한(...)게 낫습니다.

작은 스테로이드를 건들면 X 되는 거에요!





여담으로 이 글은 대자연 파워로 폭풍까임을 당하고 난 뒤 쓴 글입니다 으헑헝ㅠ

덧글

  • 홍차도둑 2018/01/26 02:14 # 답글

    그래서 요즘은 잘 서게 하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놈도 쓰고...머...방법이 많더라는요...
    리바운드 막으려고 쓰는 약들 보면 참...으허허허...
    현역 의사분들이 뒷골 잡으시더라구요 "아...그거 사용해서? 그게 그 작용이 있긴 한데 그걸 그렇게 써요?"
    으허허허허허...
  • 퍽인곪아 2018/01/26 10:30 # 답글

    전 개인적으로 문페이스가 더 무섭더라구요.
    정력이야 아직 차고 넘치는데 안그래도 큰대가리가 이보다 커지면 으허허허허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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